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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남편을 만나 한국에 정착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일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월요일 코너 ‘별부부전’이 ‘음치 아내와 성악가 남편 – 크리스티나·김현준’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크리스티나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크리스티나는 이탈리아 현지의 어학원에서 이탈리아어 강사로 활동하던 중 유학생이었던 김현준과 만나게 돼 둘만의 제3의 언어로 소통하고 첫 악수를 하자마자 느낌이 왔다는 등 사랑이 시작된 이야기를 전했다.
크리스타는 “나는 사람들이 잘 안 믿지만 보기와 다르게 공부를 잘했다. 어릴 때부터 국제법에 관심이 많았다. TV에 출연할 생각도 없었고 연예인도 잘 모르고 공부만 했다”며 “남편과 연애할 때 국제법 석사 과정을 마치는 중이었다. 그래서 난 유럽연합(EU)에서 일하고 싶었다. 졸업하고 실제로 유럽연합에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본인의 커리어와 사랑을 두고 고민하던 사연을 언급했다.
크리스타는 “EU 사무실이 벨기에에 있어서 그곳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그때 남편은 밀라노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있었다”며 “시간이 지나고 남편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는데 우리가 멀리 떨어지면 사랑이 식을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일과 사랑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와서 일을 버리고 사랑을 선택했다”면서 “EU에서의 일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왔다. 당시 동료 직원들이 나보고 미쳤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준은 “아내의 생각을 알고 있었다. 얼마큼 EU에서 일하는 걸 원하는지 알고 있었기에 한국으로 같이 가자는 말을 못 했다”며 “처음에는 한국에 함께 가는 게 너무 기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안함이 커졌다”고 회상했다. 자신을 위해 커리어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함께 와준 크리스티나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컸을 것 같다는 MC의 말에 크리스티나는 “남편을 사랑했으니까 한국에 왔지만 남자 한 명만 보고 오는 건 좀 불안해서 이탈리아 무역관 인턴십을 신청했다”며 커리어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던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크리스티나는 지난 2007년 성악가 연인 김현준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태서 기자 / 사진=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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