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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배우 유승목이 안방극장에 압도적인 존재감을 전하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인물과 뜻밖의 공조를 펼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새로운 한국형 범죄 스릴러로 호평을 받고 있다.
유승목은 극 중 예비역 장군 출신 정치인 ‘차무진’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건 담당 검사인 차시영(이희준 분)의 아버지인 차무진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와 절제된 말투, 그리고 상대를 압도하는 아우라로 냉철한 권력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차무진은 세상 그 무엇보다 권력이 우선인 인물로, 자신의 비리를 추적한 기자를 정치권 인맥으로 능숙하게 압박하며, 아들이 수갑을 차는 순간조차 걱정보다 체면과 권위를 우선하는 듯한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제 방송된 10회에서 차무진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강순영(서지혜 분)을 혼외자로 밝혔다. 이는 여론을 의식하는 정치적 선택으로 비춰졌으며, 차무진의 권력 지향적인 면모가 더욱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유승목의 현실감 있는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들은 차무진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절제된 언행, 낮고 단단한 톤, 그리고 순간마다 달라지는 미세한 표정 변화는 특유의 위압감을 형성하며 권력자의 카리스마를 진정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실제로 존재할 법한 가부장적인 인물 같다”, “눈빛으로 긴장감을 만든다”,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권력자였다”, “조용한데 압도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유승목의 연기를 호평하고 있다.
데뷔 36년 만에 백상예술대상에서 방송 부문 남자 조연상을 받으며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유승목은 ‘허수아비’를 통해 권력자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가운데, 앞으로 차무진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되며 KT 지니TV와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태서 기자 / 사진=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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