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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혜선이 공명에게 감춰온 가족사를 터놨다. 신혜선이 누드모델로 일하는 건 과거 그의 어머니가 그랬듯 진정한 ‘자유’를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9일 tvN ‘은밀한 감사’에선 인아(신혜선 분)의 비극적인 가족사에 눈물짓는 기준(공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준과 충동적으로 입맞춤을 나눈 이내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화실을 떠난 바. 다음 날 인아는 사내에서 마주친 기준에 “어제 일은 미안해. 사과할게. 상사로선 절대 해선 안 되는 행동을 했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 전부 인정하고 받아들일 거니까”라고 사과했다.
이에 기준은 “지금 뭔가 대단히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키스 제가 했거든요. 제가 실장님한테 했습니다”라고 받아쳤고, 인아는 “시작은 내가 했어. 우기지 마”라고 일축했다. 분노한 기준이 “이게 실장님 지위와 권한으로 누를 일입니까”라고 항의하자 “그러는 노 대리는 왜 나를 이겨먹으려고 하지? 내가 했다면 한 거야”라며 억지를 부렸다.



결국 기준은 “실장님이 했다면 왜 나한테 키스한 건데요?”라며 정곡을 찔렀고, 인아는 “예술에 취해서. 노 대리 그림 잘 그리더라. 아름다웠어. 그 순가의 분위기, 매력, 아찔하더라고. 마법에 걸린 것처럼”이라고 둘러댔다. 이에 기준은 “고작 생각해낸 게 예술에 취했다. 그게 다다? 난 실장님이 예뻤어요. 안 취했고요. 정신도 멀쩡했고요. 그냥 실장님이 예뻐서 그래서 키스했어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인아는 크게 당황하다가도 “내가 원래 예뻐. 객관적으로 예쁜 얼굴이야. 그렇다고 모두가 나한테 키스하진 않아. 누가 먼저 했든 어제 우리 사이에 있었던 일은 비정상적이라는 걸 인정해야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도록. 공과 사도 확실히 구분하고”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이 무색하게 인아는 기준에게 자신의 가족사를 들키게 된 터. “노 대리한테 별 꼴을 다 보이네”라고 자조하는 인아에 기준은 “나도 아버지랑 안 친해요. 기회가 없었죠. 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거든요. 그래도 행복하게 컸어요. 가족들이 다 저를 끔찍하게 예뻐해 줬거든요”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누나들 때문에 인형놀이 이런 걸 좋아했는데 엄마는 되게 싫어했어요. 혼자 인형 갖고 놀다 호되게 맞았어요. 그럼 또 운다고 맞고”라는 말하는 기준에 인아는 “어머니는 당신이 아버지 몫까지 못 해낼까봐 걱정이 됐던 거겠지”라고 했다. 이에 기준은 “지금은 이해하는데 그게 좀 상처로 남았나 봐요. 이건 진짜 비밀인데 저 지금도 잘 때 인형 안고 자요”라고 속삭이는 것으로 인아를 웃게 했다.
인아도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나는 아버지란 사람을 처음 본 게 7살 때였어.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었거든. 작은 동네에서 추문은 무서웠어. 불륜녀와 혼외자. 아무도 우리가 모르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사 후 인아는 평범한 대학시절을 보냈으나 어머니가 누드모델로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결국 인아는 어머니와의 절연을 선언하고 집을 나왔고,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를 대신해 누드모델 일을 시작했던 인아는 “아무런 편견 없는 시선 속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던지는 느낌. 그때 깨달았지. 나는 단 한 순간도 엄마를 그리고 나라는 존재를 용서한 적이 없었다는 거”라고 고백했다. 이에 기준은 “마음이 아파요. 많이 외로웠을 것 같아서. 자꾸 센 척 하니까 더 슬퍼. 아프지 마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은밀한 감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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