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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MBC ‘실화탐사대’가 오늘(2일) 밤 9시에 아동 학대 사건과 그 후폭풍을 담은 심층 취재를 방송한다.
이번 방송의 첫 번째 실화는 지난 2013년 충청도의 한 보육원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사건이다. 당시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은 작은 손에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와, 보육원 내부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멈춰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이들의 외침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결국 책임자인 박 원장은 자진해 사퇴했다. 13년이 지난 지금, 그날 촛불을 들었던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시간이 멈춘 방에서 보안 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직장인 백단비(가명) 씨는 아이들이 겪었던 기억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태어나서 이틀 만에 보육원에 맡겨져 17년 동안 그곳에서 자랐다. 단비 씨는 차가운 방에서 갇혀 지내던 과거를 회상하며, 창문도 없는 좁은 방에서 울리는 시계 초침 소리는 여전히 생생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그 방은 그녀에게 아직도 끝나지 않은 공포로 남아 있었다.
또 다른 놀라운 소식은 29세의 단비 씨가 처음으로 접한 현실이었다. 과거 아동 학대 사건의 책임자인 박 원장이 다시 보육원에 돌아왔다는 것. 박 원장은 정년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녀는 “사과 한마디가 과거의 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오해받을까 두려워 망설였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13년 전에 아이들에게 전하지 못했던 말을 하고 싶어 했다.
방송의 두 번째 실화는 전라남도의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다. 지체장애가 있는 이순애(가명) 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남편과 두 딸을 둔 평범한 가족이다. 어느 날, 그녀는 막내딸 하윤(가명) 씨의 비밀 결혼 사진을 보게 된다. 하윤 씨는 온라인을 통해 한 남성과 교제를 하다가 단 3일 만에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후, 가족의 명의로 독촉장과 미납 고지서들이 쏟아졌다. 하윤(가명) 씨 명의로는 중고차 담보 대출금과 상조 서비스, 영어 교육 등 다양한 비정상적인 청구가 발생했다. 현재 확인된 빚은 무려 2,500만 원에 달한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명의가 도용된 경로를 조사하며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되며 이야기에 나섰다. 가족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것은 막내딸의 남편 문형남(가명)이었다. 그는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지만, 가족들은 하윤 씨가 모든 일을 주도하며 지원금을 받기 위해 장애인인 척하는 ‘사기꾼’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과연 이 주장이 사실일까? 오늘 방송에서 그 진상을 알아본다.




송시현 기자 / 사진 = 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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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이 또라이 깡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