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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박정희가 아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 출연한 곽정희는 아들 부부에게 느낀 속상함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사랑과 전쟁’에서 못된 시어머니 역할을 전문으로 하지 않았나”라고 운을 떼며 “그러다 보니 어떤 며느리가 들어와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과거 ‘동치미’에서 ‘우리 며느리가 늦게 일어나네. 정리정돈을 못 하네’ 이런 소리를 조금 했다”며 “또 제가 아플 때 며느리가 한국 사람이 아니니까 수발을 잘 못 들기도 했다. 그래서 자극적인 표현을 방송에서 좀 썼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곽정희는 “방송을 본 아들이 ‘누가 투명 인간 취급을 했다는 거야?’라고 화를 내더라”며 “온라인에 며느리가 너무 나쁘다고 댓글이 올라와서 난리가 났더라. 아들이 울부짖으며 ‘이혼시키려고 그러는 거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그는 “방송이다 보니 재미있게 이야기했을 뿐인데 아들은 이해를 못 하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얼마 전에 아들이 ‘우리 아파트 보고 왔다’고 하더라. 분가하려고 그러냐 물어보니 ‘응’이라고 하더라”며 “상의도 없이 통보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곽정희는 “마음이 너무 슬프다. 그래도 ‘엄마가 좀 도와줄게’라고 했는데 ‘필요 없어. 우리가 알아서 할게’라고 하더라”며 “외국인 며느리가 힘든 만큼 시어머니도 힘들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 끝으로 그는 “20개월 된 손주랑 정들어서 살다가 막상 아들 부부가 떠난다고 하니 손주가 너무 보고 싶다. 그게 제일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해 12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곽정희는 “아들 가족과 합가한 지 1년 됐다”며 “며느리가 아침에 늦게까지 잔다. 요즘 같은 경우는 낮 1시~2시까지 잔다. 식사도 같이 먹지 않고, 쟁반에 담아서 방에 들어가서 먹는다”면서 살림도 안 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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