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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우리 몸에도 시차가 존재한다.
31일 저녁 채널A ‘몸신의 탄생’에서는 ‘먹는 시간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식사 시간과 체중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오프닝에서 MC 황보라, 유민상은 먹는 양이 많지 않음에도 쉽게 살이 찌는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황보라는 “평상시 육퇴하고 나서 저녁에 (음식을) 몰아먹는다. 낮에는 안 먹는다”고 말했고, 유민상도 “대기실에 주전부리 등이 많이 있는데, 안 먹고 집에 가서 몰아먹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임채선 외과 전문의 겸 한의사는 특정 시간, 특히 밤에 몰아먹는 습관을 지적했다. 이른바 ‘대사 시차’가 어긋난 상태일 수 있다는 것.
방송에는 출산 이후 11㎏가 늘었다는 여성 도전자가 출연, 4주간의 몸신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프로젝트는 단순했다. 식사 시간을 밤에서 낮으로 옮기고, 낮에 30분 산책을 병행하는 것. 도전자는 “평소 낮에 배가 안 고파서 끼니를 거르는 날이 많았다. 퇴근하면 그제야 한끼를 몰아먹었다”며 “(이번에) 먹는 시간만 낮으로 바꿔 먹었더니 첫 주부터 살이 쭉쭉 빠졌다. 4주 만에 9kg 넘게 감량했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시간만 바꿨을 뿐인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 한의사는 감량 핵심 원리로 ‘대사 시차’를 꼽았다. 임 한의사에 따르면 우리 뇌 속 시신경이 교차하는 부위에는 빛에 반응해 24시간 리듬을 주관하는 중앙 생체 시계(Master Clock)가 있다. 그리고 간, 췌장, 지방, 근육 등 각 장기에도 시계가 있는데, 이걸 ‘말초 시계’라고 한다. 정상민 약사는 “중앙 시계는 빛에 반응하지만, 말초 시계는 음식물이 들어오는 타이밍에 반응한다. 이 두 시계가 서로 어긋난 상태가 바로 대사 시차”라고 설명했다.
임 한의사는 도전자의 현재 상태를 “말초 시계가 꺼진 상태”에 빗댔다. 도전자는 이에 식사 시간 옮기기, 산책에 이어 임 한의사가 제안한 시크릿 솔루션 세 가지를 병행했고 한 달 만에 출산 전 몸무게로 돌아갈 수 있었다. 유민상은 “임 선생님 얘기하는 거 보면 약간 사기 냄새가 났는데, 결과를 보니 할 말이 없다”며 웃었다.
‘몸신의 탄생’은 건강과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몸신 도전자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건강부터 뷰티까지 솔루션 정보를 제공하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밤 8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채널A ‘몸신의 탄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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