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19일 밤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한 요양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두 노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추적했다.
35년간 국어 교사로 교단을 지키며 육남매를 키워낸 가장 고(故) 정현수(가명) 씨. 정 씨 가족은 아버지가 요양원에 입소한 지 이틀 만에 “다른 입소자와 몸싸움이 있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당시 요양원 측은 “가벼운 말다툼이었고 큰 상처는 없다”고 전했다. 가족은 요양원의 말을 믿었다.
하지만 3주 뒤 면회한 가족 앞에 선 정 씨는 힘이 빠진 채 눈까지 풀린 상태였다. 놀란 가족들은 병원 진료를 요청했고, 동네 병원을 거쳐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정 씨는 경막하 출혈 진단을 받았다. 두부 손상 이후 서서히 나타나는 출혈이었다.
가족 머릿속에는 입소 이틀 뒤 요양원이 전한 ‘가벼운 다툼’이 떠올랐다. 결국 가족은 요양원을 찾아갔고, CCTV 속 충격적 장면을 목격했다. 정 씨가 다른 입소자에게 머리, 얼굴을 무자비하게 맞는 장면이 담겨 있던 것. 요양원은 폭행 상황을 축소 전달한 건 물론, 병원 이송 등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정 씨는 입소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수상한 죽음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요양원에서 6년간 생활하다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난 고 배영순(가명) 씨. 당시 요양원 측은 유족 최상동(가명) 씨에게 “어머니가 주무시다 돌아가셨다”고 알렸다. 가족은 배 씨가 96세 고령이었던 만큼 아무 의심 없이 장례를 치렀다. 하지만 두 달 뒤, 최 씨에게 뜻밖의 연락이 왔다. “어머니의 사망이 학대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사망 전 휠체어에 결박된 상태였다”는 증언도 나왔다.
요양원 측은 두 사건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양원은 사무국장은 “그때 정확하게 CCTV로 확인했지만, 그 관련된 내용(폭행)도 보호자님께 말씀을 드렸다”며 “폭행 사건은 일어난 부분이고, 우리는 그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을 못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건 이후) 내부 조치는 취할 만큼 다 취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경찰 조사 중이라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한 뒤 자리를 떴다.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실화여서 더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현아와 결별’ 던, 3년 만에 전한 심경…”불완전한 나 받아들여” [전문]](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8/07174327/CP-2022-0227-38888054-thumb-240x160.jpg)
![조혜련 “허경환, 개그맨 비주얼 중 탑 오브 탑…김준호·김대희도 밀려” [RE:뷰]](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8/07174315/CP-2022-0227-38888040-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