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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은하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이 남편 류현진의 한국시리즈 등판 순간을 직접 지켜보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채널 ‘배지현’에서는 배지현이 두 자녀와 함께 대구, 대전을 오가며 플레이오프부터 19년 만에 진출한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까지 경기 직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배지현은 “오늘 현진 씨 나올지도 모른다”는 한 팬의 말에 긴장과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자리 이동을 하면서도 계속 “현진 씨 나오는 거 아니냐”며 머릿속은 온통 남편 등판뿐이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배지현의 긴장은 극에 달했다. 지인이 “물 좀 마셔라”라고 권했지만 그는 손까지 떨려 물 한 모금 제대로 넘기지 못했고 안과 밖을 왔다갔다 반복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불안과 기대가 겹겹이 쌓인 모습이었다.


5회 클리닝 타임 불펜 앞에서 몸을 푸는 류현진을 발견하자 배지현은 말을 잇지 못했다. “현진 씨가 불펜 들어가는 게 너무 어색하다”며 낯선 풍경을 지켜보며 가슴을 쥐어 잡듯 경기에 몰입했다. 투수가 교체될 때마다 심장이 요동치는 듯 초조해하자 곁에 있던 지인은 배지현의 등을 쓰다듬으며 “언니 등에서 심장이 느껴진다”고 말할 정도였다.
결국 1대 3으로 지고 있던 8회에서 류현진이 올라왔다. 배지현은 두 손을 꼭 맞잡고 기도하듯 남편의 투구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는 압박 속에서 완벽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순간 배지현은 굳게 참고 있던 감정을 결국 터뜨렸고 눈물을 흘리며 긴장을 내려놓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 또한 “현진 선수 불펜 나올 때 나도 울었다”, “지현님 우는 거 보고 또 따라 울었다”, “진짜 눈물 없이는 못 보겠더라” 등 공감과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배지현은 최근 영상에서 “메이저리그 선수의 아내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직업이다. 매일 야구장에 출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며 ‘야구 선수의 아내’로서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지현은 지난 2018년 류현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채널 ‘배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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