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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서강준이 서구적인 외모와 눈동자 색 때문에 ‘출생의 비밀’을 의심한 적이 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7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 예능 ‘짠한형’에선 서강준 조복래 윤가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배우들이다.
이날 서강준은 “화면으로 봤을 땐 예쁜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보니 남성미가 있다”라는 평에 “군대 갔다 와서 얼굴이 변했다. 선이 좀 굵어진 것 같다.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군대에서 보직이 뭐였나?”라는 질문엔 “포병부대 운전병이었다. 포도 같이 하면서 운전도 할 줄 안다”고 답했다.
이에 신동엽이 “서강준 같은 얼굴로 한 달만 살고 싶다”고 하자 윤가이는 “우리도 현장에서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 저 얼굴로 살고 싶다고”라며 공감을 표했다.



서강준은 조각 미모로 대표되는 배우로 신비로운 갈색 눈동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 이날 그는 “누나도 눈동자가 갈색인데 부모님은 아니라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 눈동자는 물론 생김새도 그렇게 닮지 않아서 고등학생 땐 ‘입양됐나?’란 생각까지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스무 살 좀 넘어서 어머니께 여쭤봤다. ‘나 친자식 맞지?’라고. 어머니가 ‘맞아.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고 하더라. 아직 친자 검사는 안 해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예명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이날 서강준은 “내 본명은 ‘이승환’이다. 나를 서강준으로 처음 아시는 분들은 내 이름을 말하면 다 인상을 찌푸린다. ‘서강준처럼 생겼는데 왜 이승환이야?’라고. 그런데 난 원래부터 이승환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흥미로운 점은 서강준이 하정우의 ‘매니저’ 이름이었다는 것. 서강준은 “하정우와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좋은 배우의 매니저 이름을 따면 잘 된다는 속설이 있어서 서강준이 됐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서강준은 자신만의 활동 철학도 전했다. 서강준은 팬미팅을 삼가는데 대해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니다. 예전엔 팬미팅을 많이 했었다. 팬 분들과 만나는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춤을 잘 추는 것도 아닌데 ‘과연 이걸 돈 내고 와서 볼 가치가 있을까?’ 싶은 거다. 그때부터 팬미팅을 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품 선정에 대해서도 그는 “주변에서 ‘좀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해. 젊을 때 하지, 언제 해’라고 한다. 그 부분에 동의를 하면서도 손이 안 간다. 최소한 제작발표회에 나갔을 때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소신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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