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이상형과는 다른 아내와 결혼, 자신의 어깨에 놓인 부담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선 ‘코미디언의 꼬리를 무는 이야기 | EP.04 장동민 (옹달샘 불화설, 와이프 화장실 괴담, 코미디언 데뷔 썰, 더지니어스 비하인드, 홀덤 우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 박미선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장동민은 박미선 같은 스타일이 이상형이라며 “만약에 제가 10년 정도 빨리 데뷔를 했다면 개그맨 1호 커플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방송에서 말고 평상시에 되게 차분하시고 조심성이 있지 않나, 그런 거에 되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 사람이 이상형이었지만 막상 결혼은 생각과 달랐다고 털어놨다.
장동민은 “40년 넘게 그런 여성을 꿈꾸며 살았는데 집에 가보면 다른 여자가 있더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격하게 공감하며 “원래 그렇다. 나도 이상형이 아니라 이상한 형이랑 살고 있지 않나”라고 남편 이봉원을 언급,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민은 “다른 사람들도 제가 이런 성향의 사람과 결혼할 줄 몰랐다고 하더라. ‘너무 만족스럽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 저도 리더 역할을 하는데 아내도 리더 역할을 많이 한다. 결혼을 그런 사람과 하니까 새로운 것을 느낀다. 예전엔 모든 것을 내가 리드해야 직성이 풀렸는데 지금은 아내가 다 하니까 처음엔 ‘왜 저러지?’이런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내 어깨에 짐이 내려간 느낌이다. ‘이런 여성과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모든 것을 내가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으로 살았겠구나’생각하니까 하늘이 내게 준 선물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미선임파서블’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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