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그가 하면 多 된다”…갓경규 시대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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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이경규에게 과연 한계가 있을까. 이경규가 하면 눕기만 해도 이야기가 되고 방송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다. 이쯤되면 ‘갓경규’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근 이경규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면서 ‘눕방’ 창시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반려견이 낳은 새끼 6마리를 보여주며 힐링을 전파했다. 이경규는 “지친다 어후 힘들어”라며 누웠고, “이게 진정 내가 원했던 방송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의 방송은 반전의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경규는 결과에 황당해 “한 것도 없는데 1등이야. 누워있기만 했는데”라면서도 표정으로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이경규의 눕방은 이후 방송계의 트렌드가 됐다. 이경규는 지난 2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눕방을 선보였다. 

이휘재의 가족을 찾은 그는 서준이와 놀다가 “나도 예림이 혼자 봤다. 잠자기 놀이랑 병워놀이를 했다. 하나 둘 셋하고 잤다. 난 환자 역할이라서 누워있으면 됐다”라면서 드러누웠다. 이경규의 눕방이 ‘마리텔’을 떠나 다른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자연스럽게 전파됐다. 

이경규의 도전은 눕방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마리텔’에 다시 도전하면서 ‘낚방(낚시하는 방송)’에 나섰다. 낚시를 하는 이경규의 방송은 전반전 1위를 기록했다. 이경규는 “1위 기념으로 라면을 하나 끓이도록 하겠다”면서 자신의 라면 노하우를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에서 프로그램의 MC가 아닌 패널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발끈했던 이경규. 그가 KBS2 ‘나를 돌아봐’에서 새파란 후배 박명수의 매니저가 된 이후 달라졌다. 많은 톱 예능인이 고배를 마신 ‘마리텔’도 이경규와 만나니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경규의 무한도전 그 끝은 이제 알 수 없게 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각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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