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하, 최불암입니다’ 다시 본다…MBC, 故 최불암 긴급 추모 편성→고인 마지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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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MBC가 배우 고(故) 최불암을 추모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를 다시 안방극장에 내보낸다.
30일 OSEN 보도에 따르면 MBC는 최불암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파하, 최불암입니다’를 긴급 편성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출연한 프로그램이 됐다.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지난 5월 MBC가 가정의 달 특집으로 선보인 2부작 다큐멘터리다. DJ가 진행하는 라디오 형식을 빌려 최불암의 삶과 연기 인생을 음악과 함께 되짚었다. 1부는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 뒤에 가려졌던 인간 최불암의 시간을 비췄고, 2부는 대중이 미처 알지 못했던 고인의 사연과 나눔 활동을 조명했다.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동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전원일기’에서 22년간 고인과 부자(父子)로 호흡을 맞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배우 생활을 시작할 때 첫 데뷔 작품에서도 아버지 역할을 하셨고, ‘전원일기’에서도 22년간 제 아버지로 사셨다”며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유인촌은 “건강이 조금 좋아지면 만나자고 하셨는데 결국 부고를 받게 됐다”며 “많이 안타깝고 아쉽고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데뷔 시절 고인에게 들었던 말도 떠올렸다. 그는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 네 등 뒤에 있는 창문을 열어봐라. 행복이라는 놈이 거기 있을 거다’라는 말씀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며 “사람들이 창문을 열면 행복이 거기 있을 것이라는 이미지로 계속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그는 ‘수사반장’, ‘전원일기’ 등으로 사랑받았고, 2011년부터 14년간 KBS1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었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이며,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치른 뒤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된다.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30일 오후 8시 40분과 11월 1일 오전 9시 30분 두 차례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파하, 최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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