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JTBC, 새 주인 찾기 본격 착수…’대형 매물’ 등장에 미디어업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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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JTBC가 새 주인 찾기에 본격 착수했다. 국내 방송·콘텐츠 시장에서 보기 드문 대형 매물이 나오면서 미디어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4일 JTBC가 신청한 한영회계법인(EY한영)의 매각 주관사 선정을 허가했다. 지난달 23일 신청이 접수된 지 약 3주 만이다. 한영회계법인은 8월 말 시작된 JTBC 회생 절차에서 법원이 선임한 조사위원을 맡아왔다.
JTBC는 속도전을 예고했다. JTBC는 “한영회계법인은 법원 조사위원으로서 JTBC의 현황과 주요 사업을 이미 파악한 만큼, 향후 신속한 M&A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계획안 인가 전 매각을 목표로 10월 중 매각 공고 등 절차를 빠르게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매각 공고가 나면 인수의향서 접수와 실사, 입찰이 차례로 진행된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본계약, 법원 절차를 거친다. 목표 시점은 내년 1월 이후로 예정된 회생계획 인가 전이다. 거래 방식으로는 기존 주식을 감자한 뒤 인수자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신주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재 JTBC의 최대주주는 지분 25.01%를 보유한 중앙홀딩스다.
매각 주관사는 JTBC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한영회계법인은 “드라마·예능 콘텐트 제작 역량과 IP(지식재산권) 자산, 종합편성채널 1위의 뉴스 시청률 등 높은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JTBC는 국내 방송·콘텐트 시장에서 보기 드문 대형 매물”이라고 밝혔다. 또 “매각 절차에 앞서서도 복수의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여왔으며,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되면 시장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미디어 관련 기업을 포함해 5~6곳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종합편성채널 지분 소유에는 방송법상 규제가 적용된다.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은 소유 제한을 받는다. 인수 후보군이 좁아질 수 있는 이유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최대주주 변경 승인도 받아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JTBC 회사채와 전자단기사채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JTBC는 지난 6월 약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다. 이후 법원의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최민준 기자 /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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