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故 박지아 친동생, 2주기 속 감사 인사…”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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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고(故) 배우 박지아의 2주기를 맞아 고인의 동생이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고인의 30일 동생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갑산공원묘원에 있는 누나를 찾은 사진과 함께 추모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벌써 2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라며 여전히 가시지 않은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동생은 “누나 보러 갔는데 많은 분이 잊지 않고 찾아와 주셨네요. 감사합니다”라며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인을 기억하고 묘소를 찾아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동생의 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벌써 2년이 지났다니 믿기지 않는다” “여전히 최고의 연기자로 기억되고 있다” “아직도 너무 안타깝다” 등의 글을 남기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24년 9월 30일 향년 52세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박지아는 같은 해 7월 초 뇌경색 진단을 받았고, 이후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세상을 떠나기 불과 몇 달 전인 2024년 2월까지 연극 ‘와이프’ 무대에 올랐고, 5월에는 영화 ‘원더랜드’ VIP 시사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온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 큰 슬픔을 안겼다.
고인의 연기는 유작을 통해서도 이어졌다. 박지아는 지난해 6월 방영된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출연했다. 당시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은 “오랜 내공이 축적된 베테랑 배우를 찾던 중 박지아 배우에게 출연을 제안했다”며 “역시나 매 장면 혼신의 연기를 펼쳐 작품의 흥미와 완성도를 대폭 높여주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출신인 박지아는 극단 차이무에서 연기의 기틀을 다진 후 2002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해안선’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기담’ ‘곤지암’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더 글로리’에서는 문동은(송혜교)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 글로리’ 이후에는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연기를 향한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고등학생 때 학예회 무대에 섰다가 ‘연기를 해야겠다’라는 꿈을 품게 되었다. 아무것도 아닌 나 자신에게 되게 중요한 사람이 된 것처럼 박수를 쳐주던 그 순간, 내가 온전히 빛나고 있다고 느꼈다”며 “그때 그 기분을 오랜만에 다시 느끼고 있어 참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겨 뭉클함을 안겼다.
고인이 떠난 지 2년, 동생의 글처럼 그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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