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잘자요 아가씨’ 열풍을 일으켰던 크리에이터 닛몰캐쉬가 데이트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사생활 파문이 일면서 주연으로 참여한 공공기관 웹드라마의 공개도 전면 취소되었으며, 받은 출연료 역시 모두 토해내게 됐다.
지난 28일 닛몰캐쉬의 전 연인 A씨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교제 기간 동안 심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녹취록을 올렸다.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 NOB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이 맞다고 인정했다. 진위 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상대방 주장이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고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현재 닛몰캐쉬의 개인 계정은 모두 삭제된 상태이며, 소속사는 피해자인 전 연인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닛몰캐쉬가 주연을 맡은 경기도의회 의정 홍보용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은 무기한 연기 철퇴를 맞았다. 당초 오는 10월 본편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본 리딩을 포함한 관련 영상들은 현재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29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출연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닛몰캐쉬의 출연료 전액 반환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표준계약서상 사생활 문제로 영상물 제작에 차질이 생길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조항에 따른 것이다. 관계자는 “피해에 대한 위약금과 관련해선 법률자문관과 검토를 받고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위약금 논의에 대해 “회신에 따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공공기관의 홍보 콘텐츠에 가해자가 등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내부 목소리도 높았다. 유호준 경기도의원은 “데이트폭력 피해자의 관점에서 웹드라마를 통해 그의 얼굴을 계속 보게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공공의 목적을 가진 경기도의회가 데이트폭력 가해자가 나오는 콘텐츠를 송출하는 것은 의회의 취지에 적절하지 않다”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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