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선 힘 못 쓰더니…엄정화♥박성웅, 일냈다→개봉 6년 만에 넷플 ‘2위’ 급부상한 韓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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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영화 ‘오케이 마담’이 지난 23일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엄정화와 박성웅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6년 만에 OTT 순위권에 진입하며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지난 8월 후속편 ‘오케이 마담2’가 극장에서 개봉하면서 전편을 찾는 시청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 ‘오케이마담’, 123만 관객에도 손익분기점 ‘미달’
지난 2020년 8월 개봉한 ‘오케이마담’은 이철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은 꽈배기 가게를 꾸리는 부부의 일상으로부터 시작한다. 컴퓨터 수리 전문가인 남편 석환의 남다른 외조 덕에 아내 미영이 하와이 여행에 당첨되고 난생처음 해외여행 길에 오르지만, 같은 비행기에 비밀요원을 쫓는 테러리스트가 탑승하면서 여행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부부는 숨겨온 내공을 꺼내 인질이 된 승객 구출에 나선다. 평범한 주부 같던 미영이 북한 최정예 요원 출신이고 남편 석환은 전직 국정원 요원이라는 설정이 재미를 만들었다.
이상윤은 미영과 얽힌 요원 철승을, 배정남은 국정원 요원을 꿈꾸는 승무원 정현민을, 이선빈은 납치범의 표적이 되는 스타 배우 안세라를 연기했다. 부부의 딸 오나리는 정수빈이 맡았고 김남길이 특별출연으로 얼굴을 비쳤다.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맞붙은 여름 극장가에서 온 가족이 즐길 코미디로 입소문을 탔고, 같은 달 19일 100만 관객을 넘겨 최종 누적 약 123만 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개봉 직후 코로나19 확산이 겹쳐 상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손익분기점인 200만 관객에는 닿지 못했다.


▲ 지난달 12일 개봉한 ‘오케이 마담2’, 무대는 크루즈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오케이 마담2’는 지난달 12일 개봉해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사춘기 딸과의 갈등, 허세 가득한 백수 남편, 폐업 위기의 꽈배기집에 시달리던 미영에게 초호화 크루즈 결혼식 초대장이 날아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 무대는 비행기에서 크루즈로 옮겨졌다. “우리, 진짜 여행 간다!”며 떠난 배 위에는 범죄 조직 리더 안야가 나타나고, 수백 명이 탄 크루즈는 납치 현장으로 바뀐다. 다시 각성한 전직 요원 미영은 가족과 승객을 지키기 위한 작전에 나선다. 엄정화와 박성웅, 이상윤이 각각 이미영, 오석환, 리철승으로 복귀했고 배정남은 새신랑 정현민으로 분했다. 빌런에 처음 도전한 최수영은 “오랫동안 악역을 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 “장난꾸러기 같은, 사랑스러운 빌런을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려운은 크루즈 소속 미남 마술사로 스크린에 데뷔했고 박진주는 크루즈 객실 팀장 선아 역을 맡았다.


▲ IPTV·VOD 서비스 시작→후속편 누적 관객 345,257명
지난 23일 CGV 픽처스 공식 계정에는 속편 ‘오케이 마담2’의 극장 동시 IPTV·VOD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추석 연휴가 더 기대되는 이유? 9/23(수) 바로 오늘!! ‘오케이 마담2’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안방 극장까지 접수하러 간다”는 문구가 담겼다. 배급사는 “이제 극장에서도 안방에서도 ‘오케이 마담2’를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은 KT 지니TV, SK Btv, LG유플러스TV, 케이블TV VOD, KT스카이라이프와 OTT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왓챠, 비플릭스, 씨네폭스 등이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6.3점(10점 만점), CGV 에그 지수는 78%를 기록했다.
다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 27일까지 ‘오케이마담2’의 누적 관객 수는 345,257명으로, 손익분기점 약 180만 명에는 크게 못 미친다. 후속편까지 안방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시리즈에 관한 관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영화 ‘오케이마담’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영화 ‘오케이마담’, ‘오케이마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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