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진수 기자] 비행기 탑승 지연 건으로 논란이 된 방송인 박수홍과 친형 부부의 선고 기일이 연기됐다.
전날 박수홍이 친형 박 모 씨 부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판결 선고 기일이 기존 선고 기일을 하루 앞두고 연기됐다. 기존 선고 기일은 9월 11일이었으나 하루 전인 10일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나)에 따라 오는 10월 23일로 일정이 변경된 것이다. 2021년에 제기돼 5년 만의 첫 판결을 기다리고 있던 소송은 다시 한 달 후로 미뤄졌다. 연기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싸움은 박수홍이 20여 년간 박 모 씨 부부로부터 정확한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에서 시작됐다. 처음 소송액은 116억 원이었으나, 이후 198억 원까지 높아졌으며 현재는 98억 원으로 금액 조정됐다. 지난 7월까지 총 13번의 변론기일이 진행됐으며 같은 달 10일 변론이 종결됐다.
뜨거운 법정 공방의 발단은 박수홍의 개인 채널에 달린 댓글이다. 2021년 한 누리꾼은 “박수홍의 매니저 일을 봐주던 친형이 돈줄이 끊길 것을 걱정해 박수홍의 결혼을 반대해 왔으며 계약금 및 출연료를 횡령해 도망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뜨거워지자, 박수홍은 같은 해 3월 개인 계정에 친형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게 맞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이후 4월 그는 박 모 씨 부부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현재까지 그들과 장기간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연기된 민사소송과 달리 형사재판에서 박 모 씨 부부는 이미 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 박수홍의 친형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 1부는 지난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수홍의 친형에게 징역 3년 6개월, 형수인 이 씨에게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는 별도로 민사소송의 재판이 어떤 결론에 이를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은 2026 방영된 KBS1 ‘바다 건너 사랑 시즌6’ 등 각종 예능과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MC로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항공기 탑승 지연 건과 관련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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