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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덥수룩한 장발에 모자를 깊게 눌러써 눈길을 끌었던 배우 유아인이, 신작 대본 리딩 자리에서는 한층 말끔해진 얼굴로 나타났다.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공식 활동에서 물러나 있던 그가 결국 스크린 복귀를 확정 지으면서다.
영화 ‘뱀피르’ 측은 유아인과 이성민, 이준혁, 도이, 윤경호, 최현욱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알리며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대본 리딩 현장 사진에서는 달라진 인상이 화제를 모았다. 흰 티셔츠 차림의 유아인은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린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대본에 시선을 붙들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 VIP 시사회 때와는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당시 그는 검은색 셔츠 위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였고, 목덜미까지 흘러내린 긴 뒷머리를 드러냈다. 모자 아래로 희끗희끗한 새치까지 눈에 띄면서 다소 덥수룩한 인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약 투약 사건 이후 대규모 영화계 행사에 얼굴을 비춘 것이 처음이었던 만큼, 그 등장을 두고 해석도 분분했다.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앞두고 대중의 반응을 살피는 것 아니냐”, “복귀 간보기 아니냐”는 반응이 뒤따랐다. 당시 차기작으로 거론되던 장재현 감독의 ‘뱀피르’ 측은 “확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캐스팅이 공식화되면서 ‘복귀설’은 결국 현실로 굳어졌다.
유아인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활동을 접어왔다. 그사이 오랜 기간 몸담았던 소속사 UAA와 결별했고, 최근에는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흘러나왔다. 일부 매체에서는 최소 50억 원 이상 규모의 계약금을 제안받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 여기에 ‘뱀피르’ 주연 자리까지 더해지며 복귀 행보에 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모자 뒤에 얼굴을 숨긴 채 영화계 행사에 나타나 ‘복귀 간보기’라는 말을 들었던 그가, 이제는 정돈된 모습으로 차기작을 공식화했다. 유죄 판결을 딛고 다시 주연 배우 자리로 돌아서는 유아인에게 대중이 어떤 시선을 보낼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도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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