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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하영이 친일파 후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 배우 정해인에게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측은 11일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에 출연한 정해인의 인터뷰 진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그는 하영과 함께 오는 14일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하영의 인터뷰가 취소되면서 그의 일정 역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열연을 펼친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은 지난 7일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르는 등 차트 상위권에서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작품 홍보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하영은 자신이 4대째 이어져 온 의사 가문 출신임을 밝히며 “증조할아버지께서 일본으로 건너가 양의학을 배워오신 뒤 한양에 첫 의원을 개원하셨다. 당시 고종 황제의 진료까지 담당하셨을 정도”라며 집안 내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해당 방송이 나간 직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그의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친일 행적이 다시금 떠올랐다.
하영의 소속사 측은 10일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하게 부인했으나 단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이튿날 소속사는 “추가적인 검증 과정에서 안상호 선생이 1916년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실제 기록을 확인했다”고 인정,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소속사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빠르게 돌아서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하영이 출연했던 ‘옥탑방의 문제아들’ 측은 해당 회차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즉각 중단 조치했으며 그가 모델로 활동 하던 브랜드들 역시 관련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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