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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전세금 미반환 문제에 이어 폭로 위협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법적 조치로 승부수를 뒀다.
10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 측은 최근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승기는 서울 장충동 건물 신축 과정에서 시공을 맡은 차 회장 측이 공사 대금을 횡령하고, 전 소속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자금을 횡령했다고 판단했다.
장충동 건물은 이승기가 땅을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등기까지 마쳤으나, 차 회장이 이끄는 피아크건설이 공사 잔금을 받지 못했다며 유치권을 행사해 출입이 막힌 상태다. 이승기 측은 “잔금이 남은 건 맞다. 계약서상 공사 대금의 10프로보다 조금 덜 된다”며 “하자가 없는지 설계대로 됐는지 검수를 못 했다. 추가 공사 대금을 달라고 하는데 논의도 없었고 정확한 내역을 받지도 못했다”고 억울함을 피력했다.
이에 더해 이승기는 미정산금과 관련한 회사 자금 횡령으로도 차 회장을 고소했다. 앞서 더보이즈 멤버들과 가수 이무진 역시 미정산금 문제로 차 회장을 고소한 바 있어 사태의 심각성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차 회장의 폭로성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어 파장을 일으켰다. 차 회장은 “내가 바보라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이승기고 태민이고 다 죽일 수 있다”며 “내가 이승기를 까면 이승기 주변 사람들까지 정말 다 죽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거센 폭로 위협과 달리, 정작 차 회장은 약속했던 이달 6일까지 이승기의 한남동 빌라 전세보증금 105억 원을 반환하지 못했다. 차 회장 측은 당사자 부재를 이유로 당장 반환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결국 73억 원의 대출금을 안게 된 이승기 측 법률 대리인은 “전세금을 반환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받아 편취한 전세 사기”라며 추가 고소를 예고했다.
차가원 회장은 연예인 IP 사업 관련 242억 원의 선급금을 받은 뒤 이행하지 않은 사기 혐의로 이미 구속 수감된 상태다. 거듭된 위협과 전세금 미반환 악재 속에서 이승기가 횡령 고소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면서 양측의 법정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원헌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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