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혐의’ 김바다, 자숙 대신 6개월 만 ‘복귀’ 선언…”음악으로 인사할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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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록 밴드 시나위 출신 김바다(55·본명 김정남)가 두 번째 마약 파문 이후 반성의 뜻을 밝히며 복귀를 암시했다.
김바다는 28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장문의 심경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시간 많이 생각하고 뼈저리게 반성했다”며 “지난 3월의 일로 나를 아껴 주고 믿어 준 분들에게 걱정과 상처를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내 삶을 다시 바라보고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많이 생각했다”며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말보다는 앞으로 행동과 삶으로, 음악으로 천천히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활동 의지를 명확히 했다.
앞서 김바다는 3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됐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약 두 달간 추적을 벌인 끝에 같은 달 8일 속초 시내 모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당시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는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김바다의 대마 관련 범법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도 지인들과 대마를 흡연하고 매수한 혐의가 적발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과거 유죄 판결을 받고도 또다시 대마에 손을 댄 재범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비판은 한층 거세지고 있다.
1996년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 시나위의 5대 보컬로 가요계에 발을 들인 김바다는 1999년까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나비효과, 레이시오스, 아트오브파티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 밴드와 솔로 활동을 이어갔으며, 2015년에는 시나위에 재합류해 컴백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이하 김바다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바다입니다.
지난 시간 많이 생각하고 뼈저리게 반성해왔습니다. 지난 3월의 일로 저를 아껴 주시고 믿어 주셨던 분들께 걱정과 상처를 드렸습니다. 그 마음을 생각하면 제 마음도 아픕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에 남은 상처도, 제가 돌봐야 할 제 모습도, 시간만으로 지워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 동안 제 삶을 다시 바라보고 제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도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말없이 지켜봐 주신 마음, 걱정해 주신 마음, 다시 제 음악을 기다려 주신 마음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받은 그 기다림에 무엇으로 답해야 할 지도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말보다는 앞으로의 행동과 삶으로 그리고 음악으로 천천히 보여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 할 수 있다는 것,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예전보다 더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상처를 드린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긴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더 신중하게 살아가겠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다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바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김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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