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활동 90%↓, 암 투병 중에도 병수발”…사랑으로 고된 ‘간병 생활’ 이어간 ★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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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태진아와 방송인 안선영, 가수 이사벨라가 배우자와 부모의 병수발을 자처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 ‘CGN’의 콘텐츠 ‘THE NEW 하늘빛향기’ 추석 특집에 출연한 태진아는 치매를 앓는 아내 이옥형 씨의 간병기를 공개했다. 그는 “하루에 약을 13가지 정도, 13번에 나눠서 줘야 하고 혼자 화장실에 갈 인지 능력이 없어 기저귀 팬티를 직접 갈아줘야 한다”며 아내 곁을 24시간 지키는 일상을 소개했다. “제가 움직이는 일 중 90%가 사라졌고 나머지 10%만 남아 있다. 사실상 거의 아내 곁에서 간병하며 지낸다”고 덧붙인 그는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직접 곡을 써 들려주는 정성도 아끼지 않았다. 1981년 이옥형 씨와 결혼해 가수 이루를 포함한 두 아들을 둔 태진아는 아내 이름을 딴 히트곡 ‘옥경이’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안선영은 지난달 13일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 어머니의 외래 진료 동행기를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어머니 상태에 관해 “인지 장애가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번에 인지 장애나 우울증이 심해진 것 같다더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 한 달 이상 체류를 못 하는 거다. 한 달에 한 번 외래 진료가 있다”고 토로한 그는 “담당 의사가 지금도 치료 약 최고 함량으로 먹고 있다더라. 더 이상 올릴 수 없다고 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어머니는 뇌출혈이 되기 전 내가 빨리 모시고 와 한 달은 수술을 한 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과거를 돌아본 안선영은 “그때 제일 상태가 안 좋았다. 보호자가 아예 못 들어가고 섬망도 너무 심해서 소리 지르고 그러니까 묶여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어머니를 다시 요양원에 모셔다드리고 귀가하던 길, 그는 “젊었을 때 돈 열심히 모아놔야 한다. 처음 쓰러지셨을 때 비급여로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를 다 했다. 한 달에 몇천만 원씩 솔직히 썼다”며 “코인이나 주식은 쳐다보지 않고 열심히 꼬박꼬박 모아두길 잘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끝으로 가수 이사벨라는 지난 7월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해 암 투병과 남편 병간호를 병행하는 근황을 알렸다. 그는 “2022년에 직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수술하고 항암 치료 12번 방사선 치료 30번을 했다. 지난해 1월에 폐로 전이돼 잘라내고 항암 12번을 다시 받았다”며 신곡이 지난해 초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투병으로 올해 1월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항암 치료하면서 머리가 다 빠졌다. 지금 쪽가발이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금방 피곤함을 느낀다. 사랑하는 남편이 6년 전에 중증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그는 “남편은 수저와 젓가락으로 북을 치듯이 하면서 즐거워하더라. 제 암 투병도 놀이로 착각하더라. 남편을 보니 살아야겠다. 돈을 벌어서 남편을 끝까지 돌봐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효진 기자 / 사진= 태진아,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TV조선 ‘퍼펙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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