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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트로트 그룹 ‘아이리스’ 출신 가수 고(故) 이은미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15년이 흘렀다.
고 이은미는 지난 2011년 6월 19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자택 앞에서 전 남자친구 조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향년 25세의 젊은 나이였다.
당시 귀가 중이던 이은미는 조 씨에게 끌려가 수차례 피습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조 씨는 지인에게 “사람을 죽였다. 힘들어서 못 살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고향인 전북 고창으로 도주했으나, 이튿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결혼을 염두에 두고 교제 중이었으나 고인의 결별 선언에 분노한 조 씨가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조 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2심 재판부는 조 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 유족을 위해 1,000만 원을 공탁하는 등 피해 회복을 시도했다는 점을 참작해 징역 17년으로 감형했다. 또한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차별 살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는 기각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당시 가요계와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고인의 유족은 온라인을 통해 “우리 언니가 하늘나라로 갔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고 이은미를 위해 추모해줄 것을 부탁했고,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1987년생인 이은미는 2000년 iTV ‘열전! 가수왕’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2005년 트로트 그룹 ‘아이리스’의 멤버로 데뷔해 ‘동백아가씨’, ‘당신의 의미’, ‘남자는 사랑을 몰라요’ 등의 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나, 고인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 그룹 활동 역시 막을 내렸다.
김도현 기자 / 사진=이은미, MBC ‘뮤직 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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