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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이은주가 팬들 곁을 떠난 지 어느덧 21년이 지났다.
지난 2005년 2월 22일 오후 1시, 자택에서 숨진 이은주를 그의 친오빠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980년생인 고인의 당시 나이는 불과 25살이었다. 사인이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밝혀지며 그의 죽음에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이은주는 지난 1996년 7월 선경 스마트 학생복 선발 대회 은상 수상을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이후 SBS 예능 ‘코미디 전망대’ 속 코너 ‘요즘 애들 이렇게 살아요’에 고정 출연으로 데뷔한 뒤 KBS 드라마 ‘스타트’를 통해 정극 연기를 시작했다.
청순한 이미지와 차분하면서도 발랄함을 풍기는 특유의 분위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은주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드라마 ‘카이스트’ 등의 작품에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2000년 개봉작 ‘오! 수정’에서는 주인공 ‘수정’ 역을 맡아 같은 해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고인 사망 당시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그중에서도 평소 절친 사이로 알려졌던 S.E.S. 출신 가수 바다는 비보를 접한 뒤 충격에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바다는 고인 생전에 주고받았던 수십통의 편지와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유족에게 전달하며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고인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팬들과 지인들에 의해 기억되고 있다. 지난해 2월 22일에는 이은주의 생전 소속사였던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가 “은주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매년 모이는 정말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사람들”이라는 글과 함께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는 이은주의 지인 모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살아있었다면 40대 중반이었을 테지만, 우리에겐 평생 사진처럼 예쁜 모습으로만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MBC ‘한밤의 TV연예’, 김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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