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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62)가 아역 시절 사자에게 공격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20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 등에 따르면 포스터는 최근 W 매거진 인터뷰에서 1972년 디즈니 영화 ‘나폴레옹과 사만다’ 촬영 당시 겪은 사고를 떠올렸다.
포스터는 “8~9살쯤 사자에게 물린 적이 있다”며 “사자가 나를 물어 올려 옆으로 흔들다가 떨어뜨렸다. (그때 상처로) 엉덩이 양쪽에 송곳니 자국 4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고는 촬영이 끝난 직후 발생해 카메라에 담기지 않았다. 포스터는 “쇼크 상태라 기억이 또렷하지 않다”면서도 “사자 갈기가 앞으로 쏠리는 게 보였다. 사자가 나를 옆으로 돌려 흔들 때 촬영 스태프 전원이 장비를 챙겨 도망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고 떠올렸다.
포스터에 따르면 사자는 조련사가 “놔”라고 명령하자 그녀를 입에서 떨어뜨렸다. 포스터는 “영화 촬영 중 겪은 가장 무서운 일이었다”며 “솔직히 두려움을 느낄 시간조차 없었다”고 회상했다.
더 충격적인 건 퇴원 후 같은 사자와 다시 작업해야 했다는 점이다. 포스터는 “수탉을 안고 촬영하는데, 사자가 고개를 돌려 나를 향해 다가오는 것 같았다”며 “수탉을 내던지고 도망쳤다. 그 순간이 오히려 더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나폴레옹과 사만다’는 서커스 출신 사자와 헤어지기 싫은 두 아이가 여정을 떠나는 내용으로, 마이클 더글러스도 출연했다. 포스터는 1989년 영화 ‘피고인’, 1991년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영화 ‘대학살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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