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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90년대 일본 패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배우 안사이 히로코(46)가 최근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증상 초기에 단순한 컨디션 난조로 여겼으나 증세가 악화되자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진행한 끝에 돌발성 난청 판정을 확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안사이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12월 초부터 왼쪽 귀의 청력이 급격히 저하되었음을 밝혔다. 그는 평범했던 일상이 망가진 고통스러운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상태를 “마치 물속에 있는 것 같다”고 묘사했다. 이어 “아침에 눈을 뜨면 가전제품 소음은 엄청나게 크게 들리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며 치료를 위해 투여 중인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인해 일상적인 거동조차 힘겨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사이는 치료 과정에서 마주한 절망적인 현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일주일간 강도 높은 스테로이드 투여 치료를 이어갔으나 의료진으로부터 “치료가 듣지 않는 희귀한 5%의 사례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결국 스테로이드 치료를 중단하게 된 그는 “최악의 경우 청력 손실이나 어지럼증이 이대로 고착될 수 있다는 각오까지 해야 했다”며 암담했던 당시 심정을 토로했다.
불안과 공포 속에서 눈물로 나날을 지냈던 안사이는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스테로이드 치료는 효과가 없었지만 지금은 침 치료와 고기압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설령 청력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나는 행복하다. 어떤 결과가 나오던 일을 계속해 나갈 것”라고 결의를 다졌다.
안사이 히로코는 90년대 후반, 태닝한 피부에 화려한 금발, 파격적인 메이크업과 미니스커트 스타일인 갸루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당시 그는 일본 젊은 여성들의 우상으로 군림해 그가 입거나 사용하는 아이템은 즉시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비주얼뿐만 아니라 인기 드라마 ‘GTO(반항하지마)’에 출연해 배우로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안사이 히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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