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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혜성 기자]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제작사 스튜디오 C1이 시즌2 제작 강행 의사를 밝힌 가운데 JTBC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30일 JTBC는 공식 입장을 내고 “‘불꽃야구’ 새 시즌이 공개될 경우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즉각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스튜디오 C1이 ‘불꽃야구’ 시즌2 제작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JTBC는 “법원은 ‘불꽃야구’가 JTBC의 투자로 일군 ‘최강야구’의 성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불법 콘텐츠라고 판단해 금지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럼에도 스튜디오 C1은 시즌을 바꿔 강행하겠다는 꼼수로 불법 행위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 시즌이 공개될 경우, JTBC는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즉각 진행할 것”이라며 “특히 가처분 결정 이후에도 연속 회차를 공개하는 등 법을 잠탈한 행위에 대해서는 본안 소송에서 엄정한 법적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또 소속사는 “이미 불법임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온갖 꼼수로 이익만을 추구하고, 팬심에 업혀 스스로를 정당한 행위자로 포장하려는 스튜디오 C1은 법 위반에 대한 책임이 그만큼 더 중대해 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의 갈등은 JTBC에서 ‘최강야구’를 연출했던 장시원 PD가 퇴사 후 스튜디오 C1을 설립, 비슷한 포맷인 ‘불꽃야구’를 제작하면서 시작됐다.
JTBC 측은 ‘불꽃야구’가 ‘최강야구’의 구성과 출연진, 진행 방식 등을 무단 도용했다며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법원은 “‘불꽃야구’가 ‘최강야구’의 성과를 무단 사용해 JTBC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불꽃야구’의 제작, 판매, 배포 등을 금지했다.
그러나 스튜디오 C1은 “‘최강야구’ 영상저작물을 JTBC에 납품하면서 그에 대한 성과까지 JTBC에 이전됐다는 전제에서 ‘불꽃야구’가 JTBC가 보유한 성과를 침해한 것이라는 부분의 판단은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맞서고 있다.
장시원 PD는 “항고를 결정했다. 끝까지 다퉈보겠다”라며 JTBC와의 법정 싸움을 이어 나갈 것을 예고한 상태다. 또한 “이번 가처분 결정은 올 시즌 본방 영상물에 대한 잠정적 판단”이라며 불꽃야구 시즌2 제작 입장을 밝혔다.

박혜성 기자 hsm@tvreport.co.kr / 사진=JTBC, 스튜디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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