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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영화 ‘미저리’,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플립’ 등을 만든 할리우드의 전설적 영화감독 겸 배 롭 라이너가 아내와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던 가운데 유력 용의자였던 아들 닉 라이너가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각) CNN 등 현지 매체는 영화감독 롭 라이너와 그의 아내 미셸 싱어 라이너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닉 라이너가 경찰에 체포됐으며 오는 16일 LA(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이관될 것이라 보도했다.
LA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검찰청은 이후 용의자인 닉 라이너에 대한 기소를 검토할 예정으로 그는 현재 살인 혐의로 구금된 상태지만 구체적인 혐의는 검찰청의 기소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해졌다. 닉 라이너의 첫 법정 출석일은 기소 시점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앞서 14일 영화감독 롭 라이너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브렌트우드 자택에서 아내 미셸 싱어와 함께 흉기에 찔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LAPD(로스엔젤레스 경찰)는 이 사망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조사에 돌입했으며 부부의 아들인 닉 라이너가 유력 용의자로 올랐다.
닉 라이너는 오랜 기간 약물 중독과 노숙 생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대 초반부터 마약에 빠졌으며 재활 시설과 거리를 전전하며 생활해 왔다. 이후 중독을 치료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영화 ‘찰리(Being Charlie)’의 각본을 쓰고 아버지인 롭 라이너와 함께하며 개선된 부자(父子) 관계에 관해 인터뷰까지 진행했던바, 충격적인 살해 사건에 할리우드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84년 영화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로 데뷔한 롭 라이너는 이후 영화 ‘스탠 바이 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어 퓨 굿 맨’, ‘프린세스 브라이드’, ‘플립’, ‘버킷리스트’ 등 다양한 장르와 작품으로 관객에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원로 배우의 갑작스러운 비극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롭 라이너 부부를 향한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대통령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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