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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사업가 일론 머스크가 가수 빌리 아일리시와 설전을 벌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아일리시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머스크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머스크가 자신의 막대한 재산으로 세계 기아 종식, 질병 치료, 가자 재건, 멸종 위기종 보호, 깨끗한 물 보급 등 전 세계적인 문제들을 구체적인 금액과 함께 후원할 수 있음을 제시한 내용이 담겼다.
아일리시는 게시물 마지막 페이지에 “한심한 OO같은 겁쟁이”라고 적었다. 머스크의 이름을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세계 최고 부자의 재산 사용처에 대한 비판 바로 뒤에 등장한 이 직설적인 문구는 자연스럽게 일론 머스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후 머스크는 아일리시의 비판을 요약한 한 인터넷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남겼다. 그는 “머리가 좀 모자란다”고 응수하며 아일리시의 지능을 문제 삼는 듯한 비판을 가했다.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아일리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아일리시는 지난 10월 한 시상식 무대에 올라 자산가들을 향해 따끔한 일침을 날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지금 세상은 나쁘고 어두운 시기에 처해 있으며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꼬집으며 “만약 돈이 있다면 좋은 일에 사용해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실제로 아일리시는 2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순자산 중 20%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포브스 억만장자 지수에서 순자산이 5,001억 달러(약 732조 원)에 달하면서 세계 최초의 5천억 달러 부호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의 자산은 주로 테슬라,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 로켓 회사 스페이스X 등 자신이 소유한 기업들의 주식 가치 상승에 기인하고 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빌리 아일리시,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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