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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은하 기자] 10년 전 안동역에서 맺은 청춘들의 약속이 이행됐다.
21일 KBS2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 3일’)’ 특별판 ‘어바웃타임-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이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번 특별판은 10년 전 ‘다큐 3일’ 촬영감독과 두 여학생의 약속에서 시작됐다. 2015년 8월 15일 촬영 당시 카메라 감독은 두 여대생에게 “이번 여행을 나중에 돌아보면 어떤 여행이었을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 학생은 “친구한테 아직 말을 안 했는데 돌아다니면서 생각을 한 게 있다. 나중에 한 10년 후쯤 똑같은 코스로 똑같이 돌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추억이 많이 남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또다른 학생은 “좋다. 날짜도 똑같이 해서 가자”면서 “그때도 다큐멘터리 찍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감독은 “그때도 내가 이 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하면서도 두 여학생과 새끼손가락을 걸고 10년 뒤 만남을 약속했다.
그렇게 시작된 약속은 최근 사람들에게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공개된 영상 ‘2025년 8월 15일 7시 48분 안동역, 10년 전 청춘들의 약속’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모인 것. 하지만 ‘다큐 3일’이 이미 2022년 종영해 가능성은 희박했다.
이에 KBS 측은 “10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특별판을 제작한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15일 안동역을 찾아 재회의 순간을 기다렸다. 이를 지켜보기 위해 시민 역시 모였다.
하지만 이날 촬영은 뜻밖의 변수를 맞았다. 당시 ‘다큐 3일’이 진행한 라이브 채팅창에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라는 테러 경고 댓글이 올라온 것. 이에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이번 특별판 방송에서 세 사람의 재회를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다큐멘터리 3일 계정, 채널 ‘KBS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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