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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인공지능(AI) 시대 속 소신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지용 원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김지용 원장에게 “요즘은 AI, 챗GPT에 고민 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그걸로 안 좋은 선택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 거로 아는데, AI랑 상담하는 걸 어떻게 봐야 하냐”라고 질문했다.
김지용 원장은 “저희 밥그릇이 달린 문제라 처음에는 부정적으로 봤다. 그런데 환자분들이 상담하신 내용을 보여주시는데 깜짝 놀랐다. 상담을 진짜 잘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큰일 날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환자분들께서 ‘너의 막연한 위로는 도움 되지 않아’라고 말하면 다른 식으로 이야기해 주더라. 여러 가지 치료 기법을 사용하면서 상담을 꽤 잘한다”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김 원장은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 사람 간에 어울려야 하는데 마음이 지치신 분들이 AI와의 대화에만 빠져들게 되면 (사회에서) 격리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AI에 많이 의존한 사람들은 자기가 쓴 글을 기억하지 못하고 새로운 글쓰기를 잘 못하는 게 발견됐다. 우리가 정말 적당히 써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우려했다.
박명수 역시 “너무 의지하면 안 된다는 거다. 사람도 사람한테 너무 의지하면 반대 사람이 부담을 갖는다. AI가 부담을 갖지는 않겠지만 매달리게 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라며 “AI에 너무 의존하지 마시고 실제 사람을 만나라.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이야기해라”라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해 미국에서는 14세 소년이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하다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 제작사가 고소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박명수는 2008년 8세 연하의 의사 한수민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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