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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드라마 ‘프렌즈’로 알려진 배우 데이비드 슈위머가 최근 칸예 웨스트의 행보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외신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데이비드 슈위머가 지난 7일(현지 시간) 칸예 웨스트가 X에 업로드한 반유대주의 게시물을 연달아 공유했다. 데이비드 슈위머는 이를 근거로 플랫폼 X의 CEO인 일론 머스크에게 그의 계정을 정지시켜달라는 요청을 했다.
데이비드 슈위머는 개인 채널에 “미치광이 편견쟁이가 증오와 무지로 가득 들어찬 독설을 뿜는 것을 막을 순 없다. 그러나 그에게 확성기를 주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머스크”라고 게시했다. 이어 그는 “칸예 웨스트는 당신의 플랫폼에서 3,2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유대인 수의 두 배에 달한다. 그의 병든 혐오 발언은 유대인들에게 실제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칸예 웨스트는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와 같은 발언을 X에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됐으나, 칸예 웨스트는 “나는 유대인 발언에 대해 절대 사과하지 않는다”라며 맞섰다.
이에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우는 비정부기구인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은 칸예 웨스트의 발언에 “노골적이고 단호한 증오의 표현”이라며 규탄했다.
해당 연맹의 CEO 조나단 그린블랫은 공식 성명을 통해 “칸예 웨스트의 증오 가득한 공개 발언은 본질적으로 유대인을 희생양으로 삼는, 관심을 끌기 위한 슬픈 시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불행히도 칸예는 증오와 반유대주의를 퍼뜨릴 수 있는 거대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다. 말은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도 많이 목격했듯이, 증오에 찬 수사는 실제 세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전 세계 유대인 옹호 단체인 미국 유대인 위원회(American Jewish Committee)도 칸예 웨스트의 혐오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일부는 그의 증오 발언을 무시할 수 있으나, 우리는 그의 수백만 팔로워, 특히 오늘날 소셜미디어에서 번성하는 반유대주의의 위험한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 방치된 증오는 오직 증폭될 뿐이며, 전 세계적으로 반유대주의가 두려운 수준으로 치솟는 지금, 칸예는 적극적으로 유대인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우리는 특히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같이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이들이 이 노골적인 증오를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데이비드 슈위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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