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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혼 없이 세 번 결혼한 남자가 등장했다.
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는 한 남자 때문에 고통받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남편의 사업이 파산 위기라는 하나 씨가 사연자로 등장했다. 어떻게든 돈을 보탠 사연자. 하지만 사연자는 남편의 메시지에서 술집 여자들 돈 보내준 내역을 보게 됐다. 하루 약 천만 원의 술값을 내고 다녔다고. 지진희는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라고 한숨을 쉬기도. 유흥업소 직원들과 파티까지 즐긴 남편. 박 씨의 단골 술집은 출입도 쉽지 않은 곳이었다. 멤버십으로 운영되어 마담을 모르면 룸을 잡을 수 없다고. 네 명에 천만 원이 필요했다.
사연자는 “충격적이었다. 최근까지 생활비나 월세를 제가 대출로 메꿨다. 그게 쌓여서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박 씨는 아이가 태어난 지 1년이 넘도록 사채업자를 핑계로 출생신고, 혼인신고를 계속 미뤘다고. 지진희는 “술집을 그렇게 다니면서”라고 분노했다.



더 충격적인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교제 당시 과거 이혼은 했지만, 자녀는 없다고 했던 박 씨. 그러나 이미 자식이 셋이나 있던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끝이 아니었다. 사연자는 “제가 2주 전에 결혼한 사람인데, 어떤 사이냐. 임신 5개월 됐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첫 번째 아내와 이혼하지 않은 채 의뢰인과 두 번째 결혼을 하고, 다른 여자와 세 번째 결혼을 한 것이었다.
결혼한 지 2년 만에 또 결혼식을 올린 박 씨. 청첩장까지 돌리고 결혼식을 올렸다고. 세 번째 아내인 오 씨는 박 씨보다 26살 어렸다. 오 씨는 “대학생일 때 박 씨를 만났다. 텐프로에서 돈을 수십억 썼다고 해서 재력가인 줄 알고 만났다”고 밝혔다. 항상 재력을 과시했고, 아버지는 국토부 차관이라고 했다고. 만난 지 반년 만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는 오 씨는 “한 달에 3천만 원 주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2주 만에 이중생활이 탄로 났다.
박 씨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세 번째 결혼했단 건 생전 처음 듣는다며 “기가 막히다”고 했다. 국토부 차관 출신도 아니라는 아버지는 “거짓말을 잘한다. 나한테도 패륜아다. 옛날에 그런 식으로 해서 감옥도 다녀왔는데”라고 한숨을 쉬었다.



박 씨는 자신을 자산운용 사업가라고 소개하며 지인들에게 주식 투자를 권유하며 투자금을 받아 갔다. 사연자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박 씨가 투자를 권유하며 돈을 받아 갔다고. 수익을 본 이는 당연히 없었다. 사망한 김 교수는 총 3억 7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돌아오는 돈은 없었다. 경제적 압박으로 힘들어하던 그는 박 씨에게 호소한 다음 날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모든 게 거짓이었다. 박 씨는 H 회사 소속 임원도 아니었다. 유흥업소에 수억 원을 쓰고, 첫 번째 아내와 이혼도 안 된 상태에서 두 여자와 결혼한 박 씨. 두 번째 아내 하나 씨와 세 번째 아내 오 씨는 박 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이후 오 씨는 하나 씨와 진행했던 고소도 취하하고, 심지어 하나 씨를 공격하는 등 태도를 바꾸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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