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낮데이트 피하는 정은지 의심…배해선 정체 ‘충격’ (‘낮밤녀’)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낮밤녀’ 최진혁이 정은지를 의심하는 가운데, 이정은이 배해선의 정체에 의심을 품게 됐다.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3회에서는 이미진(정은지 분), 계지웅(최진혁)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미진은 계지웅이 차 문을 열어주자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계지웅은 “연애하니까 이렇게들 하던데요”라고 했지만, 이미진은 “연애요?”라고 했다. 계지웅은 “설마 키스까지 해놓고 모른 척하려고요? 것도 2번이나 해놓고”라며 놀렸고, 이미진은 “상황이 좀 나아질 때까지 (원래 내 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라고 밝혔다. 계지웅은 “불안해서 그런 거냐. 약속 무조건 지킨다. 미진 씨는 내가 어떻게든 지켜줄 거다. 그러니 불안해도 조금만 믿어달라”라며 이미진을 안아주었다.

임순(이정은)은 고원(백서후)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피해 다녔지만, 고원은 “왜 자꾸 피하냐. 설마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그런 거냐”라며 임순 앞에 나타났다. 고원을 끌고 나간 임순은 “사실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라고 했지만, 고원은 이미 알고 있다며 상관없다고 했다. 고원은 “나 좋아해달라고 고백한 거 아니다. 그래야 지금처럼 쭉 불편할 테니까. 최소한 남자로는 볼 거잖아”라고 밝혔다.

그날 저녁 이미진은 책상 위에 휴대폰을 두고 퇴근했단 걸 깨달았다. 이미진은 급하게 지청으로 달려갔고, 계지웅에게 들키기 전 지청을 탈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계지웅이 이미진의 뒷모습을 봤고, 이미진은 “검사님 찾으러 왔죠”라며 무사히 넘어갔다. 이미진의 시선으로 임순의 자리에 보게 된 이미진은 감회가 새로웠다.

계지웅은 “기다리겠다. 미진 씨 하는 일이 뭔지, 말 못하는 일이 뭔지 궁금한데, 말해줄 때까지 기다리겠다. 미진 씨는 내가 유일하게 다 믿는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계지웅은 백철규(정재성)에게 “병원 지하창고에서 나온 약물이 클럽에서 유통되는 마약과 성분이 같다고 나왔다. 빼돌린 펜타닐로 뭐한 거냐”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백철규는 “전 명예원장이다. 미련없다”라면서도 임순을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백철규는 “이미진이 당신이란 말을 믿는다 치자. 놈을 어떻게 잡을 거냐”라고 물었고, 임순은 “냄새를 맡았다. 찾아오게 만들 거다. 제가 목격자란 사실을 알려서라도 반드시 잡을 거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백철규는 임순에게 펜타닐 거래 리스트를 제공했다.

계지웅이 과거 피해자 아들이란 사실을 안 서말태(최무인)는 계지웅에게 백철규가 파킨슨병이라고 알려주었다. 백철규는 고 인턴 사망 시에도 치료를 받고 있었다. 계지웅은 백철규가 고 인턴을 죽인 범인이 아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임순은 탁천희(문예원)가 계지웅을 좋아했단 사실을 알게 됐다. 계지웅에게 사건을 도와주겠다고 다가온 탁천희는 계지웅에게 “나 이 사건 마무리하고 검사 그만둘 거야. 이거 해결하고 같이 서울 갈래?”라고 말했다. 그러나 계지웅은 “서울 가도 너랑은 안 가. 제대로 살려고 온 거다. 이걸 해결해야 내 마음의 짐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그날 밤 계지웅은 이미진의 집앞에 찾아갔고, 계지웅은 “걱정돼서 온 거 아니다. 이렇게 얼굴 보면 굳이 꿈속에서 안 찾아도 되니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계지웅은 점심에 만나자고 했지만, 이미진은 “점심에 만난 건 너무 이른 것 같다”라며 저녁 늦게 만나자고 말을 돌렸다.

임순은 그동안 고원이 투서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투서를 보낸 사람은 임순을 가리킨 게 아니라 나옥희(배해선)를 말한 거였다. 또한 계지웅도 탁천희를 통해 공은심이 공기철로 개명했단 걸 알게 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낮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