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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강간’ 당한 여친 직접 구한 男스타…누군지 밝혀졌다

공지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공지현 기자] 홍콩 영화계의 대표 배우 양조위(梁朝偉, 62)와 아내 유가령(劉嘉玲, 58)이 2008년 결혼한 후 지금까지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한 누리꾼이 두 사람의 35년 전 데이트를 했던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 공개 후 누리꾼들은 “이것이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다”라며 감탄했다.

지난 4월, 양조위가 유럽에서 새 영화를 촬영할 때 유가령도 시간을 내서 남편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전에도 두 사람은 일본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 양조위의 62세 생일을 함했다. 최근 한 누리꾼은 양조위와 유가령이 35년전에 도쿄 디즈니랜드를 함께 방문했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사귄지 얼마 안된 양조위와 유가령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양조위는 흰색 상의에 연회색 재킷을 걸치고, 밝은 색의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유가령은 멋진 단발머리에 재킷을 입고 청 반바지를 매치했다. 두 사람은 각각 미키와 미니 모자를 써 귀여운 커플의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유가령이 양조위를 다정하게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양조위와 유가령은 1988년에 연극 ‘화심대장부(花心大丈夫)’를 통해 함께 일하면서 만나 연인이 됐고, 약 19년 열애 끝에 2008년에 부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유가령은 방송에서 자신이 양조위와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신기하다”라고 언급했으며, 두 사람은 함께 성장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령은 양조위가 사귀기 전후의 태도가 다르다고 밝히며 “그는 사귀기 전에 적극적이었지만, 사귀기 시작한 후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조위가 매우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조위아 유가령이 오래 연애를 한 일화는 유명하다.

유가령은 연애 시절 납치를 당했고 여자로서 감당하기 힘든 추악한 짓도 경험했다. 심지어 유가령은 노출 사진도 찍혔다. 이때 양조위는 유가령이 납치당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마자 지인과 직접 찾아가 그녀를 구했다. 납치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유가령은 술과 마약에 의존하며 양조위를 멀리했는데, 양조위는 매일 꽃을 사들고 찾아가 간호했고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당시 대중은 순결을 잃고 노출 사진까지 찍힌 유가령과 양조위가 결혼하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양조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로 유가령을 사랑하는 마음이 흔들리거나 변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유가령도 순애보적인 양조위의 사랑에 감동했고, 연애 19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공지현 기자 gjh@tvrepor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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