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대박이 난 이이경이 서러웠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28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는 ‘[영케이의 K생존기] 이경이 형이랑 살아남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이경은 ‘신인 때 서러웠던 적 없느냐’는 영케이 질문에 “서러운 거 말하면 끝도 없다. 우리 같은 인상이 잘 풀려서 친근감 있는 거지. 신인 때는 눈 찢어졌다고 그래서 ‘싸가지 없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가만히 있는 건데 ‘너 표정이 왜 그래? 싸가지 없게’라고 하더라. 우리가 잘 풀려서 사막여우상이지 옛날에는 그런 말도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이경은 오디션에 겪었던 치욕적 경험도 털어놨다. 이이경은 “어떤 감독님은 다섯 명씩 조 짜서 오디션을 보는데 (나를 보고는) ‘좌우를 보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했더니 ‘어때? 잘 생겼지?’라며 ‘(그래서) 넌 안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이름을 알린 뒤 겪은 황당한 경험도 소개했다.
이이경은 “어떤 감독이 날 불러서 ‘너 쓰면 드라마 잘 된다며’라고 하기에 ‘그냥 뭐 운이 좋게 작품이 잘됐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너를 써야 잘 되는 거냐, 너 안 쓸 건데 우리 작품 잘되라고 기도만 해주면 안되냐’고 비꼬았다”며 “어떤 감독은 ‘너가 잘되면 내가 손에 장을 지진다’고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영케이는 “여러 번 지지셨을 듯”이라고 일침을 놔 웃음을 선사했다.
영케이의 K생존기는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날’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설정해 게스트의 취향을 알아보는 신개념 토크쇼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