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배우 타마요 페리가 서핑을 즐기던 중 상어에게 공격 받아 사망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했던 배우 타마요 페리가 지난 23일(현지 시간), 하와이 오아후 섬의 말라카하나 해변에서 서핑을 하던 중 상어에게 공격 받아 숨졌다.
25일 더타임스 등의 외신에 따르면 현지 응급 구조대는 “오후 1시에 상어에 의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사람에게 호출됐고, 해상에서 페리의 시신을 회수하기 위해 제트스키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호놀룰루 해양 안전 책임자 커트 라거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페리가 전 세계와 오아후의 노스쇼어에서 알려진 인명 구조원이자 프로 서퍼라고 말하며, 타마요를 애도했다. ‘블루 크러쉬’와 ‘하와이 파이브-O’에도 출연한 이 배우는 ‘전설의 물꾼’으로 묘사되는 인명 구조원이자 프로 서퍼였기에, 더욱 안타까움이 짙었다.
페리는 페넬로페 크루즈와 조니 뎁이 주연을 맡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캐리비안의 해적: 이상한 조수’에서 버커니어 중 한 명을 연기했다. 또한 엘모어 레너드의 소설을 각색한 오웬 윌슨 서핑 영화 ‘빅 바운스’서 스턴트맨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었다.
한편,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이 큐레이팅한 2023년판 국제 상어 공격 기록에 따르면,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이유 없는 상어 공격은 69건에 불과했고, 그 중 치명적인 건 10건에 불과했다. 플로리다 주에서는 이유 없는 상어 공격이 16번 발생했다. 다만 치명적인 공격은 없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타마요 페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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