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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좋아했던 男스타…뒤늦게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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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케빈 코스트너(69)가 고(故)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와 남다른 인연이 있음을 고백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피플’은 자사 채널에 ‘케빈 코스트너, 그의 인생을 사진으로 돌아본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배우 케빈 코스트너는 영국 왕세자 윌리엄 윈저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케빈 코스트너는 “약 15년 전 윌리엄 왕세자와 달콤한 대화를 나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국에 있었는데 왕세자가 나와 대화를 하고 싶어 한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며 윌리엄 왕세자의 요청으로 그와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빈 코스트너는 “의자가 쌓여 있는 방에서 윌리엄 왕세자를 만났다.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며 “우리는 앉아서 악수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윌리엄 왕세자가 ‘어머니께서 당신을 좋아했었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자의 모친은 다이애나 스펜서 전 왕세자비다.

케빈 코스트너는 윌리엄 왕세자와 30분간 대화를 나눴지만, 이후 연락처를 주고 받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말 황홀했던 경험이다. 우리는 대화를 나누다가 헤어졌고, ‘펜팔’이 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빈 코스트너는 영화 ‘언터처블’, ‘늑대와 춤을’, ‘히든 피겨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다이애나 스펜서 전 왕세자비는 지난 1981년 찰스 3세 국왕과 결혼했으나, 찰스 3세 국왕과의 불화로 인해 지난 1996년 파경을 맞이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찰스 3세 국왕 사이에는 두 명의 왕자가 있다.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파경 1년 뒤인 997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케빈 코스트너·윌리엄 윈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화 ‘다이애나 인터뷰: 진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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