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동료 매튜 페리의 사망 이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11일(현지 시간), 제니퍼 애니스톤(54)은 버라이어티가 마련한 대담을 통해 매튜 페리(54)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애도를 표했다.
애니스톤은 “그는 행복했고, 건강했다. 담배를 끊었다. 몸매를 가꾸고 있었다. 그게 내가 아는 전부다. 나는 그날 아침 페리와 문자를 주고받았다. 그는 고통스럽지 않았다. 힘들어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애니스톤은 “페리가 수년간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다는 일부의 생각과 달리 재발하지 않았다”라며 “사람들이 그가 정말 건강했고, 건강해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정말 힘든 일을 겪었다. 그가 정말 그립다. 우리 모두 그리워한다. 페리는 우리를 크게 웃게 만들어줬다”라고 회상했다. 애니스톤은 “페리가 자신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사랑받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아버지를 잃은 애니스톤은 페리의 죽음으로 1년 만에 소중한 두 사람을 떠나보냈다. 한 소식통은 지난달 7일 ‘페이지식스’에 “‘프렌즈’에 출연했던 나머지 5명 중 제니퍼 애니스톤과 커트니 콕스가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으며, 애니스톤이 가장 심각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튜 페리는 지난 10월 28일 자택에서 익사 상태로 발견됐다. 그의 비서는 자쿠지에서 그가 반응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니퍼 애니스톤 등 동료 배우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 모두는 매튜를 잃은 슬픔에 완전히 망연자실해 있다”라며 “우리는 단순한 출연진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가족이었다”라고 추모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allure’ (얼루어), 매튜 페리 소셜미디어, 드라마 ‘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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