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박경림과 배우 한효주가 조인성과 작품 속에서 결혼했던 인연을 소환하며 입담을 뽐냈다.
7일 tvN ‘어쩌다 사장3’에선 미국 아시아마켓 영업 3일 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업을 끝낸 조인성과 차태현은 직원인 임주환, 한효주, 박경림과 외식을 하며 그들의 인연에 대한 비하인드를 대 방출했다.
알바를 끝내고 돌아가게 된 한효주는 “뭐가 제일 좋았냐”는 질문에 “제가 또 언제 미국까지 와서 사람들과 인사하고 어떻게 사는지 듣고 이런 프로그램 아니면 언제 듣겠나. 만날 일이 전무하지 않겠나”라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음을 언급했다.
이에 조인성은 “이 프로그램은 나 좋으라고 하는 거다. 사름들과 만나면서 응원 듣고 뿌듯하고 그러니까 나 좋으려고 하는 건데 게스트들 오면 고생을 하니까 미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경림은 “근데 여기까지 온 사람들은 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는 사람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효주는 “정말 많은 경험을 해서 3일밖에 안 있었는데 3개월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나 응급실도 갔다 왔다”라고 밝혔다.
박경림은 조인성과 ‘뉴논스톱’을 촬영할 때를 떠올리며 “과로로 뉴논스톱 촬영하다가 기절한 경험이 있다”라고 밝히며 그때 옆에 조인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정신을 차리게 해서 병원으로 갔던 기억이 있다. 그때 과로였다”라며 평일 5일 내내 방영되기에 하루에 세트 촬영만 어마어마하게 찍었던 강행군 촬영을 떠올렸다.
조인성은 “끝까지 해서 결혼하는 것으로 끝났다”라며 ‘뉴논스톱’ 엔딩을 떠올렸고 한효주는 깜짝 놀라며 “언니랑 오빠랑 결혼했어요?”라고 물었다. 박경림은 “내 전남편이야”라고 능청을 떨었고 최근 ‘무빙’에서 조인성과 부부호흡을 맞췄던 한효주는 “지금은 내 남편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빠랑 언니랑 결혼하면서 끝났구나”라는 한효주의 말에 조인성은 “그렇게 됐다. 얘기 못했다”라고 미안해하며 능청을 떨었고 차태현은 “복잡하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 한효주는 “제가 ‘논스톱’ 후배다. ‘논스톱5’에 출연했다”라고 밝혔고 박경림은 한효주의 급 후배 고백에 “통성명을 너무 늦게 하는 거 아니냐. 저희 뉴논스톱인데요?”라고 선배 모드에 돌입했다. 조인성 역시 “그러면 한 3일만 더하고 가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경림 역시 “‘논스톱5‘가 어딜 (먼저가!)”라고 거들며 한효주의 동공지진을 자아냈다.
이때 임주환 역시 “저도 거의 처음 한 게 ‘논스톱’이었다”라며 ‘논스톱3’에 출연했던 한효주의 ‘논스톱’ 선배임을 털어놨다. 이어 임주환은 한효주에게 “일어나…앉아”라고 후배 길들이기에 나선 선배로 깜짝 변신, 군기를 잡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경림은 미국 유학시절을 떠올리며 “한동안 미국에 있을 때 어린나이에 갔을 때 누가 말 걸면 나 결혼했다고 조인성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는 했다”라고 밝히며 유부녀인척 했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한효주는 박경림이 전성기 때 미국 유학을 떠난 이유에 대해 물었고 박경림은 “대학졸업하면 유학 가는 것이 원래 내 계획이었다. 태현 오빠가 나 미국 간다고 만년필도 사주고는 했다”라고 차태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차태현은 “난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라는 감동파괴 발언으로 폭소를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김아중이 새로운 알바로 등장, 김밥만들기에 돌입하는 모습으로 활약을 기대케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어쩌다사장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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