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상철과 영숙 그리고 영자, ‘나는 솔로’ 최종 선택을 앞두고 ‘환장의 삼각형’이 만들어졌다.
20일 SBS PLUS ‘나는 솔로’에선 돌싱특집으로 16기솔로 남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영숙은 영자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상철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 바. 데이트 시간까지 체크하는 영숙에 상철은 “데이트 간 게 신경 쓰였나? 호감이 있다면 신경이 쓰이는 게 맞다”라며 웃었다.
이에 영숙은 “신경 안 썼다. 영자와 데이트 한 거 아닌가. 영자는 상철의 스타일이 아니다. 딱 봐도 영자가 누굴 좋아하는지 알지 않나. 영자가 본인을 좋아하는 것 같았나?”라고 되물었고, 상철은 “그렇다. 안 좋아한다. 영자는 영수를 좋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숙소에서 라면파티를 함께한 이들은 살림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상철의 가부장적인 면면에 영숙은 “그냥 살림 맡아줄 사람을 찾으라. 난 해줄 마음 없다. 1년에 한 번 정도만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아가 “계속 결혼하면 아내가 다 결혼해야 한다고, 상철 본인은 밥 먹고 소파에 앉아있겠다고 하는 거다. 한국은 이미 변했고, 그렇게 가부장적이지 않은데 ‘너도 오면 그렇게 해야 돼’라고 한 거다. 그게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거듭 덧붙였다.
한술 더 떠 숙소에서 취침 중이던 영자를 깨운 영숙은 상철과의 데이트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영자는 “내가 상철을 그렇게 막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상철과 생각보다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약에 미국에 갈 수 있다면? 일을 못한다면? 집에서 계속 놀고먹는다면?’이란 얘기까지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 말에 영숙은 “나는 ‘만약에’라는 자체가 없다. 미국에 안 갈 거다. 그러나 나는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흔쾌히 말했다.
한편 솔로나라 마지막 날, 솔로녀들의 선택에 따라 데이트가 성사되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영숙은 물론 영자 역시 상철을 택했다.
그런데 선택 완료 후 영자는 대뜸 “선택을 바꿀 수 있나?”라고 묻는 것으로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영숙이 “그럼 상철이 뭐가 되나? 이미 한 건데”라며 눈을 흘겼을 정도.
이에 영자는 “상철에게 미안하고 다들 ‘왜 저러지’ 싶었을 거다. 그런데 이상하게 손을 들고 싶었다. ‘광수에게 갈까’란 생각이 들어서다. 광수 혼자 밥을 먹는 게 그냥 마음이 안 좋았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선 영자와 영숙 사이에서 “둘 중 내게 확실하게 마음을 주면 선택이 쉬울 것 같다”라고 대놓고 말하는 상철의 모습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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