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일본 유명 배우 기무라 타쿠야(50)가 지브리 감독 미아쟈키 하야오(82)와의 투샷을 공개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늘도 더워지네요. 여러분에게 오늘은 어떤 일요일 일까요? 오늘 라디오에서 이야기한 투샷을 공개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흑백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일본 최고의 감독과 배우의 만남에 많은 대중들은 환호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불과 하루 만에 ‘좋아요’ 약 25만 개를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기무라 타쿠야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인연은 지난 2004년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시작됐다. 기무라 타쿠야는 극 중 남자 주인공인 하울 역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그로부터 18년이 지난 올여름, 기무라 타쿠야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작인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또 한 번 주인공의 아버지인 마키 쇼이치 역 목소리를 맡아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드높였다.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이자 은퇴작이 될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일본 작가 요시노 겐자부로의 1937년 동명의 소설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영화에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정신적 성장을 겪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일본에서 개봉해 극과 극의 반응을 얻고 있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기무라 타쿠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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