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처인 프리실라 프레슬리가 그의 재산을 차지하려는 야망을 드러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MZ는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자신이 사후 전 남편인 엘비스 프레슬리 옆에 묻히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프리실라는 딸 리사 마리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후 딸의 재산을 두고 손녀인 라일리 키오와 법정 분쟁을 벌였다. 한 측근은 프리실라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닌 테네시 주의 가족 사유지인 그레이스랜드였다고 주장했다. 프레슬리가 사유지를 차지하고자 이런 주장을 펼친다는 것이 측근의 설명이다.
사유지에는 딸 리사 마리와 그의 아들은 물론, 엘비스 프레슬리가 그의 부모님 사이에 묻혀있다. TMZ는 그의 황당한 요구에 “엘비스 프레슬리 옆에 묻힌다면 누구의 묘를 들어내야 하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프리실라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프리실라는 TMZ에 “나는 아직 갈 계획은 없지만 만약 그때가 되면 내 딸과 함께 영면하는 것이 가족의 소망이자 내 삶의 사랑이다. 모든 팬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 측근은 프리실라와 리사 마리 모녀는 거의 8년간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리사 마리가 이제 와서 자신의 재산을 책임지려는 어머니에게 화가 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실라는 리사 마리의 유언장에 대한 법적 이의를 제기했다. 2016년 추가된 수정안에서 수탁자는 프리실라를 제외하고 리사 마리의 자녀인 라일리 키오, 벤자민 키오, 쌍둥이 핀리와 하퍼 등으로 지정됐기 때문. 결국 프리실라는 라일리 키오와 법정 분쟁을 벌이며 합의에 성공해 수백만 달러를 챙겼다는 후문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프리실라 프레슬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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