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마블 히어로 크리스 프랫이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크리스 프랫은 미국 어머니날을 맞이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내, 엄마, 장모님을 향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내 캐서린 슈워제너거에게 “당신은 훌륭한 파트너다. 당신은 나에게 이런 행복한 삶을 안겨줬다. 우리 두 딸은 당신이 있어 정말 행운이고 아들 잭에게 최고의 의붓 엄마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또 엄마 캐시에게는 “사랑과 빛과 웃음으로 우리는 키워주셨다. 항상 감사하다”라고 말했으며 장모님인 마리아에게도 “당신을 장모님으로 삼아서 운이 좋다”라고 남기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 밖에도 “내 인생의 다른 모든 엄마들에게, 당신이 해주신 모든 일에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크리스 프랫이 전처 안나 패리스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당신의 첫 번째 아내는 어디 갔니? 그는 당신의 첫 아이를 키우는 슈퍼맘이다”, “누가 당신을 아버지로 만들었는지 기억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한 팬은 욕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안나 패리스도 지난 아버지날에 크리스 프랫을 언급하지 않았다”라며 그를 옹호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크리스 프랫은 안나 패리스와 2009년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아들 1명을 뒀으나 2017년 이혼 소송을 제기, 2018년 이혼했다. 이후 2019년 캐서린 슈워제너거와 결혼, 결혼한 지 1년 만에 첫째 딸 라일라를 얻었고 2년 뒤에 둘째 딸 엘로이즈를 맞이했다.
그는 딸을 출산할 당시 ‘건강히’ 태어났다며 기쁨을 표해 많은 이들의 반발을 샀다. 안나 패리스의 조산으로 태어난 아들 잭이 갖은 질병으로 고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프랫은 그들의 황당한 비난에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토로하며 “내 아들이 언젠가 그 악플을 읽을 것이다. 정말 신경 쓰이고 그것 때문에 울었다. 나는 내 인생의 축복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 싫다”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 프랫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에서 주인공 피터 퀼을 맡아 대중을 만나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크리스 프랫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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