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을 맡은 가수 겸 배우 할리 베일리가 동물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19일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여러 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할리 베일리는 현재 남자친구로 알려진 미국 래퍼 DDG와 함께 태국 여행을 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할리 베일리는 오랑우탄에게 볼 뽀뽀를 받고 있다. 그의 수줍은 미소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심지어 다른 사진에선 오랑우탄과 거리낌 없이 어깨동무를 하고 얼굴을 가까이 맞댄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동물에게 다가가는 데 전혀 두려움이나 어색함이 없는 할리 베일리는 아기 호랑이에게 직접 모유까지 주는데 이어 코끼리와 함께 인증샷까지 찍었다.
그러나 할리 베일리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할리 베일리가 동물원에 간 것이 오히려 그들을 학대하는 일이라는 것.
한 누리꾼은 “당신이 동물을 사랑하는 건 알지만, 이런 잔인한 관광지를 가는 건 오히려 그들을 해치는 것”이라며 “동물을 당신의 여행 계획에 포함시키지 마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이는 “할리 베일리가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돼서 기쁘지만, 동물을 하나의 수단으로 대하는 곳에 간 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옷을 입고 부자연스럽게 행동하는 야생 동물과 포즈를 취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도, 안전하지도, 윤리적이지도 않다”라며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동물원에 금액을 지불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할리 베일리는 오는 5월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의 에리엘로 대중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할리 베일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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