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단속을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 정책을 이어간다.
18일(현지 시간) 넷플릭스 측은 2023년 1분기 실적 보고와 ‘계정 공유 유료화’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주주서한을 통해 “1분기에 우리는 4개국에서 유료 공유를 시작했으며 결과에 만족한다”며 “2분기에 미국을 포함한 광범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넷플릭스가 1분기에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계정 공유 유료화는 2분기에 실시된다.
4개국은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월 해당 국가에 계정 공유 단속의 일환으로 ‘추가 회원 구매’ 옵션을 출시했다. 이는 거주 공간이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할 시 계정 소유자가 매달 일정액의 수수료를 내는 정책으로 최대 2명으로 한정된다.
실시하기 전 이용자들의 많은 반발이 있었으나 넷플릭스의 사정은 좋아지고 있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추가 회원 구매 옵션 출시 후 회원 수가 증가했으며 미국보다 더 높은 수익 성장세를 보였다.
넷플릭스 측은 “유료 공유를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방안, 특히 이동 혹은 여행 중에도 계정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기에 2분기로 미뤘다”며 “우리는 유료 공유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장기적으로 유료 공유는 서비스를 개선함에 따라 더 큰 수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렉 피터스 공동 CEO 또한 한 인터뷰에서 “유료 공유 프로그램은 2분기에 ‘대다수’의 국가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며 시장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고 옵션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 넷플릭스는 2023년 1분기 전 세계 신규 가입자 175만 명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4.9%로 증가한 수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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