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성듀오 듀스의 멤버 故 김성재의 묘역이 훼손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분당 경찰서는 김성재의 묘역을 무단으로 훼손한 40대 여성 A씨를 검거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3일 고인의 묘소가 훼손된 걸 발견한 김성재 모친의 신고를 받아 조사에 착수, CCTV 영상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라며 심신미약을 주장하면서도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유족들에게 손해배상을 약속했다.
나아가 훼손된 묘역에 대한 원상복구를 약속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김성재의 모친이 심어둔 나무가 뿌리 채 뽑힌 건 물론 지난 26년간 팬들이 가져다 둔 추모품들이 모두 사라져 안타까움을 남겼다.
한편 지난 1993년 남성듀오 듀스로 데뷔한 故 김성재는 ‘나를 돌아봐’ ‘여름 안에서’ ‘굴레를 벗어나’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90년대를 상징하는 트렌디세터로도 이름을 높였던 그는 지난 1995년 ‘말하자면’으로 홀로서기에 도전했으나 솔로 데뷔 무대 직후 의문사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김성재 1집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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