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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MBC ‘PD수첩’이 음악 저작권을 둘러싼 분쟁을 추적했다.
유료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가 널리 보급됨에 따라 흥행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된 음원차트 순위. ‘PD수첩’은 음원차트 진입을 위한 수단으로 떠오른 바이럴 마케팅을 취재했다.
관계자는 바이럴 업체들이 인기 곡들과 유사한 ‘양산형 발라드’를 만들어내 차트에 진입시키는 세태를 비판했다. 실제로 한 바이럴 회사가 제작한 드라마 OST는 유명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이 높은 유사성을 보여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표절 의혹이 일었던 곡은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OST 중 이예준이 부른 ‘어린 날’이다.
‘PD수첩’은 ‘어른’을 제작한 박성일 음악감독을 만났다. 박 음악감독은 “사업자들이 ‘유명 곡과 동일한 음악을 만들어 와’ 그러면 힘이 없는 음악가들은 그 사업자들에게 발탁되기 위해서 동일한 그 사업자들이 요구한 지점을 수행할 수밖에 없고 이런 악의 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20년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뮤직카우가 등장했다. 가입자는 순식간에 약 120만을 달성했다.
저작권료 수입이 8.6%에 달하는 한 투자자는 주식, 채권과 달리 음악 저작권 투자는 망할 확률이 적다며 투자의 안정성을 장점으로 언급했다. 반면 –74.8%의 수익률을 기록한 또 다른 투자자는 뮤직카우 거래가 활발치 않아 시세가 계속해서 떨어지는 것을 방어하기 어려워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뮤직카우가 음악 저작권이 아닌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판매하는 것이며, 무형자산을 임의로 쪼개 팔았을 때 가격 산정이 정당하게 되었을지 우려를 드러냈다.
2022년 금융당국은 뮤직카우의 제도적 허점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할 장치를 마련하고자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증권으로 분류해 혁신 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적용시켰고 2023년 뮤직카우는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PD수첩’이 뮤직카우 관련 금융당국의 입장과 뮤직카우의 실태를 취재했다.
음원 저작인접권 불공정 계약도 다룬다. 대량으로 음원 저작인접권을 사들이는 회사들이 생겨난 가운데, 음원 저작인접권 양도 양수 계약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을 당했다는 한 제보자가 등장한다. 과거 베이비복스, 애즈원 등 유명 가수를 발굴해낸 윤등룡 대표로, 그는 K사에 5년 간 한시적으로 약 400곡의 음원 저작인접권을 넘기는 양도양수 계약을 진행했다. 그런 그가 K사 측으로부터 불공정 계약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PD수첩’은 취재 도중 유사한 피해를 받았다는 제보자들을 접했다. K사의 계약 과정에서 자신들의 인감이 위조됐다는 작사 작곡가들의 의혹이 나온 것. ‘PD수첩’은 음원 저작인접권 확보 과정에서 벌어진 K사의 논란이 된 계약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PD수첩’ 1360회 ‘음원전쟁’ 편은 3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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