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오연서의 진한 입맞춤이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지훈 오연서는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노혜영 극본, 신윤섭 연출, 이하 ‘돌저씨’)에서 각각 과로사한 40대 백화점 패션 사업부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꽃미남 점장으로 환생한 이해준과 사고사를 당한 조직 보스 출신 펍 크눌프 사장 한기탁(김수로)에서 절세미녀로 되살아난 홍난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저승에서 환골탈태해 현세로 귀환한 캐릭터로 돌아온 두 사람은 그동안 선보였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과감한 코믹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상태.
SBS 측은 2일 방송될 ‘돌저씨’ 3회 방송을 앞두고 정지훈과 오연서가 본격적으로 ‘저승 동창’ 케미를 빚어내며, ‘코믹 시너지’를 발휘할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저승에서 현세 귀환 후 각자 따로 활동했던 정지훈과 오연서가 드디어 재회하는 장면이 담긴 것.
사진 속 정지훈 오연서는 저승이 아닌 이승에서의 만남에 격한 조우를 나눴다. 호텔 복도에서 마주친 정지훈과 오연서가 서로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상황. 오연서는 정지훈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눈을 감고 진정하는 것도 잠시 급기야 정지훈에게 돌발 뽀뽀를 감행한다. 이에 정지훈이 깜짝 놀란 눈으로 경직된 채 오연서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1월 18일 한 호텔에서 촬영된 이 장면에서 정지훈 오연서는 신윤섭 PD와 함께 마주보는 각도부터 손의 위치까지 계속해서 상의하는 등 각자의 환생 전 캐릭터인 김인권과 김수로의 포인트를 살리기 위해 연습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극중 상황에 완전히 빠져들었고, 일사천리로 장면을 완성해내는 무결점 연기로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2회 분에서는 해준(정지훈)과 홍난(오연서)에게 위기가 닥치는 모습이 담겨 흥미진진하게 했다. 자신과 똑같은 외모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해준과 이연(이하늬)에게 조력자를 자처한 홍난의 쌈박한 현세 귀환 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돌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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