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육룡이 나르샤’ 피의 전쟁이 도래한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 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앞서 이방원(유아인) 정도전(김명민)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역사가 말해주는 ‘육룡이 나르샤’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이방원은 명나라까지 쫓겨나다시피 해서 다녀왔지만, 정도전을 향한 제대로 된 반격을 결심하지 못했다. 그저 명나라의 힘을 빌어 정도전의 발을 묶으려 했을 뿐이다. 반면 정도전은 ‘요동정벌’ 계획을 내놨고, 명나라와 진짜 승부를 펼치고자 했다. 이런 정도전을 보며 이방원은 한없이 나약한 수를 썼던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며 “동네 꼬맹이”같은 짓이라 자책까지 했다.
이 가운데 이방원이 ‘킬방원’의 눈을 떴다. 척사광(한예리)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조영규(민성욱)로 각성하게 된 것. 어린 시절부터 이방원의 곁을 지키던 호위 무사 조영규의 죽음은 고통과 슬픔으로 처절하게 몸부림치던 이방원은 정도전을, 세자 이방석을 도모하기로 결심했다.
이미 역사를 통해 이바우언의 피의 전쟁 ‘왕자의 난’은 예고된 바. 이름만큼이나 잔혹한 ‘왕자의 난’이 ‘육룡이 나르샤’에서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유아인과 김명민을 비롯한 명배우들이 왕자의 난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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